# 중소 제조기업 월마감 — 15단계로 나누면 이렇게 됩니다

> 원문: https://boltena.com/blog-month-close · 볼테나(BOLT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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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마감이 매달 늦어지는 이유는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순서가 없어서입니다. 전표 승인부터 회계기간 마감까지 15단계와 각 단계의 선행 조건.

# 중소 제조기업 월마감 — 15단계로 나누면 이렇게 됩니다

2026-08-11 · 결산 · 회계

월마감이 매달 늦어지는 회사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할 일 목록은 있는데 **순서**가 없다는 것입니다. 순서가 없으면 앞 단계가 안 끝난 채로 뒤 단계를 하게 되고, 그러면 뒤 단계를 다시 합니다. 늦는 건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두 번 해서입니다.

## 순서가 왜 그렇게 중요한가

월마감의 단계들은 나란히 놓인 목록이 아니라 **줄줄이 매달린 사슬**입니다. 매출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매출원가를 대체하면, 나중에 매출이 확정될 때 원가를 다시 대체해야 합니다. 재고 수량이 안 맞는데 재고 금액을 평가하면, 그 평가는 처음부터 무의미합니다. 아래 순서는 그 의존 관계를 펴 놓은 것입니다.

## 1단계 — 당월 전표 승인

미승인 전표는 장부에 없는 것과 같습니다. 시산표에도 재무제표에도 안 잡힙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훑습니다. "왜 이 금액이 안 보이지"의 절반은 여기서 끝납니다.

## 2~3단계 — 매출마감·매입마감

출고와 입고는 물류 기록이지 아직 매출·매입이 아닙니다. 마감을 걸어야 채권과 채무가 확정됩니다. 잔여 라인이 남아 있다면 그건 "덜 마감된 것"이지 "안 판 것"이 아닙니다.

## 4단계 — 재고 원장 정합

재고 수불 기록과 재고 잔고가 서로 맞는지 대사합니다. **여기가 0건이 아니면 뒤 단계는 전부 모래 위**입니다. 금액을 아무리 정교하게 평가해도 수량이 틀리면 결과는 틀립니다. 많은 회사가 이 단계를 건너뛰고 마지막에 숫자가 안 맞아 되돌아옵니다.

## 5~6단계 — 제조원가·매출원가 월차 대체

당월에 쓴 재료·노무·경비를 제조원가로 모으고(5), 팔린 만큼을 매출원가로 넘깁니다(6). 이 두 대체가 "현장의 기록"과 "회계 장부"가 만나는 지점입니다. 순서가 뒤집히면 아직 집계도 안 된 원가를 팔린 것으로 넘기게 됩니다.

## 7~10단계 — 실물과 장부를 맞추는 네 가지 보정
- **재고조정 손익 반영** — 실사에서 나온 차이를 손익으로 인식합니다. 조정이 0건이면 건너뜁니다.
- **기말 재공 보정** — 월말에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재공품을 평가해 넣고, 다음 달에 되돌립니다.
- **감가상각 월할 반영** — 자산이 없으면 건너뛰는 단계입니다.
- **저가법 평가** — 시세가 장부가보다 낮아진 재고를 평가감합니다. 해당 품목이 없으면 넘어갑니다.

이 넷은 **해당 사항이 없으면 건너뛰는 것이 정상**입니다. 모든 회사가 매달 네 개를 다 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건 "안 했다"와 "할 게 없었다"를 구분해 기록하는 것입니다.

## 11단계와 그 부속 둘 — 표준을 실제에 맞추는 구간

**표준원가 현실화 점검**은 표준원가와 실제원가의 괴리가 커진 품목을 보여 줍니다. 개정 여부는 판단의 영역이라 이 단계는 강제가 아니라 정보 제공입니다. 다만 표준이 낡으면 견적과 재고평가가 함께 왜곡되므로 매달 눈으로는 봐야 합니다.

여기에 부속 단계 둘이 붙습니다. **실제원가 환류**는 당월에 실제로 생산한 품목의 원가를 실적 기준으로 되먹입니다. **제품원가 잔차 정산**은 표준으로 넘긴 금액과 실제 금액의 차이를 정리합니다. 이 둘을 건너뛰면 표준과 실제의 차이가 장부 어딘가에 남은 채로 기간이 닫힙니다 — 다음 달에 그 차이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 12~13단계 — 재무제표 확인, 그리고 기간 마감

여기까지 왔으면 재무제표를 열어 봅니다. 확인이 끝나면 회계기간을 마감해 **그 달로는 더 이상 입력이 안 되게** 잠급니다. 마감을 안 걸면 지난달 숫자가 조용히 바뀌고, 이미 보고한 재무제표와 시스템의 숫자가 달라집니다.

## 번호는 13번까지인데 왜 15단계인가

화면의 순서 번호는 1번에서 13번까지 붙습니다. 다만 11번에 부속 단계 둘(11-1·11-2)이 달려 있어 **실제로 처리하는 항목은 모두 15개**입니다. 번호는 업무의 큰 마디를, 항목 수는 실제로 손이 가는 횟수를 나타냅니다 — 체크리스트로 셀 때는 15개가 맞습니다.

## 시스템이 하는 일과 사람이 하는 일

이 15단계에서 시스템이 할 수 있는 것은 **초안을 만드는 것**까지입니다. 전표 초안을 만들고, 어느 단계가 끝났고 어디서 막혔는지 보여 주고, 계산 근거 명세를 붙여 둡니다. **확정은 담당자가 합니다** — 승인 없이 장부에 들어가는 전표는 없어야 하고, 그래야 "이 숫자 어떻게 나왔죠"에 답할 사람이 남습니다.

월마감을 빠르게 만드는 것은 자동화가 아니라 순서입니다. 순서를 지키면 다시 하는 일이 없어지고, 다시 하는 일이 없어지면 마감은 저절로 빨라집니다.

이 글의 단계 구성은 볼테나의 월결산 마법사 화면을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쓰시는 시스템에 따라 항목 이름과 묶음은 다를 수 있지만, 앞 단계가 뒤 단계의 전제가 되는 의존 관계는 대체로 같습니다.

## 더 자세히

이 글은 업무 순서를 정리한 것이고, 같은 주제를 항목별 레퍼런스로 정리한 문서가 따로 있습니다 — [제조원가 가이드](https://boltena.com/guide-costing). 볼테나에서 이 과정이 실제 화면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데모에서 실입력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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