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 와 ERP, 따로 사면 생기는 일
"생산관리는 MES, 회계는 ERP"라는 분업은 대기업 규모에서 성립하는 구조입니다. 중소 제조기업이 둘을 따로 사면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이 인터페이스**가 됩니다.
분리의 비용 3가지
- 이중 입력현장 실적을 MES 에 넣고, 월말에 같은 숫자를 ERP 에 다시 넣습니다. 두 번 적는 순간부터 두 시스템의 숫자는 다른 숫자입니다.
- 원가 단절실적·투입·Loss 는 MES 에 있는데 급여·경비·전표는 ERP 에 있으니, 제조원가는 결국 월말 엑셀에서 수작업으로 만납니다 — 시스템을 두 개 사고 원가는 여전히 손으로 계산합니다.
- LOT 단절품질 감사에서 LOT 를 추적하면 MES 는 공정까지, ERP 는 입출고까지만 압니다. 경계에서 추적이 끊기는 지점이 꼭 감사관이 묻는 지점입니다.
통합이 기본값이면
작업실적 한 건이 완제품 재고·자재 차감·지시 잔량·Loss 원가·회계 전표까지 한 번에 흐릅니다. LOT 는 입고→생산→출고를 한 화면에서 되짚고, 출하는 검사 판정과 지시 수량을 넘지 못하게 서버가 막습니다. 볼테나의 MES 모듈은 별도 시스템이 아니라 같은 장부 위의 화면 묶음입니다 — 그래서 "연동"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이미 현장 시스템(MOM·POP)이 있다면
버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장 시스템은 그대로 두고 실적·투입·검사 데이터를 API 로 받는 경로(커넥터)가 맞습니다 — 이때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① 실투입이 수신되면 BOM 백플러시를 자동 차단해 이중 차감을 봉쇄할 것 ② 재전송에도 중복 적재가 없을 것 (멱등키). 이 두 규율이 없는 연동은 장부를 오염시키는 파이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