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18, 우리 회사도 해당될까
2027년부터 손익계산서 표시 방식을 바꾸는 새 회계기준(K-IFRS 제1118호)이 시행됩니다. 뉴스가 많이 나오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 비상장 중소기업 대부분은 직접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10분이면 우리 회사가 해당되는지 판별할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먼저 결론 — 대부분은 해당 없음
K-IFRS 제1118호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결산하는 회사의 재무제표 표시 기준입니다. K-IFRS 를 의무로 쓰는 회사는 주권상장법인과 은행·보험 등 일부 금융회사입니다. 비상장 중소기업은 대부분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 또는 중소기업회계기준으로 결산하며, 이 기준들은 이번 개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즉 비상장 제조기업이라면, 2027년이 되어도 지금 쓰는 손익계산서 양식이 바뀌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래도 확인해야 하는 3가지 경우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순서대로 확인해 보세요.
- 상장회사의 연결 대상 자회사인가모회사가 상장사라면 모회사의 연결재무제표는 K-IFRS 로 작성됩니다. 이 경우 자회사는 보통 모회사가 내려보내는 연결 결산 패키지 (정해진 양식)에 숫자를 채워 제출하게 됩니다 — 자회사의 자체 장부·시스템을 바꾸라는 뜻은 아니고, 계정별 숫자를 모회사 양식에 맞게 대응(매핑)해 주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구 양식은 모회사 재무팀이 정하므로, 통보가 오면 그 양식부터 받아 보세요.
- K-IFRS 를 자발적으로 채택했는가외부감사 대상 회사는 K-IFRS 를 선택 적용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이미 K-IFRS 로 감사보고서를 받고 있다면 이번 개정의 직접 대상입니다 — 감사인(회계법인)과 적용 일정을 논의하세요.
- 상장(IPO)을 준비 중인가상장을 준비하면 통상 상장 2~3년 전부터 K-IFRS 로 전환합니다. 이 단계라면 이미 회계법인 자문을 받고 있을 것이고, IFRS 18 대응도 그 전환 작업의 일부로 함께 다뤄집니다.
세 경우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 판단의 주체는 감사인과 회계 전문가라는 것입니다. 해당된다고 판단되면 ERP 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감사인·회계법인과 적용 범위를 먼저 확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무엇이 바뀌기에 이렇게 시끄러운가
새 기준의 핵심은 손익계산서의 표시 방식입니다 — 수익과 비용을 영업·투자·재무 성격으로 구분해 보여주고, 영업이익의 계산 범위가 지금과 달라지며, 회사가 외부에 공표해 온 성과지표(조정영업이익 등)는 산출 방법과 조정 내역을 공시해야 합니다. 당기순이익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이익을 어떻게 나눠 보여주는가가 바뀌는 것입니다(그래서 표시되는 영업이익 수치는 회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스템 관점에서도 전면 교체가 아니라, 계정 분류를 새 기준으로 매핑할 수 있으면 대응되는 성격의 변화입니다.
해당이 없어도, 이 관점은 가져갈 만합니다
손익을 영업·투자·재무 성격으로 나눠 보는 것은 회계기준 이전에 경영의 관점으로 유용합니다 — 본업으로 번 이익과 이자·환율로 생긴 손익을 구분해야 "장사가 잘 되고 있는가"에 정확히 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부가 계정 단위로 정확히 쌓여 있으면 이런 구분은 언제든 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 볼테나의 손익 현황이 그렇게 동작합니다(전표 원장을 조회 시점에 집계하므로, 분류 기준이 바뀌어도 과거 데이터를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거래처(대기업)가 상장사인데, 우리도 해당되나요?
거래 관계만으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판별 기준은 "모회사-자회사"의 지배 관계(연결 대상)이지, 납품·매입 거래가 아닙니다.
2026년 장부를 지금부터 다르게 적어야 하나요?
직접 대상이 아니라면 아닙니다. 대상인 회사(상장사 등)가 2026년 숫자를 준비하는 이유는 2027년 재무제표에 2026년 비교정보를 새 기준으로 함께 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이 역시 장부를 다시 적는 것이 아니라 분류를 다시 매기는 작업이 중심입니다.
볼테나는 IFRS 18 을 지원하나요?
볼테나는 비상장 중소 제조기업의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 결산에 맞춘 제품이고, K-IFRS 공시 서식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 이 점을 정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상장 모회사의 연결 패키지 제출이 필요한 자회사라면, 계정별 원장·시산표를 언제든 내보내기 할 수 있어(무료 플랜 포함) 모회사 양식 대응의 재료는 충분합니다.
이 가이드는 일반 정보이며 회계 자문이 아닙니다. 적용 대상 여부와 회계처리는 반드시 귀사의 감사인 또는 회계사와 확인하세요. 기준서의 세부 내용은 한국회계기준원 공표 자료를 기준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