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기말 재공품 평가 — 반쯤 만든 물건의 값을 비우면 원가가 두 달 틀린다
2026-10-14 · 원가 · 결산
월말 마감 시각에 공정 중간에 남아 있는 물건이 있습니다. 재료는 들어갔고 가공도 일부 됐지만 아직 제품은 아닌 것 — 재공품입니다. 이 물건의 값을 정하지 않고 넘어가면 그 달과 다음 달 원가가 함께 틀립니다.
제품 원가는 재공품을 빼야 나옵니다
제조원가명세서의 마지막 줄은 이렇게 계산합니다.
당월제품제조원가 = 당월총제조비용 + 기초재공품 − 기말재공품
당월총제조비용은 이번 달에 쓴 재료비·노무비·외주가공비·제조경비의 합입니다. 여기에는 다 완성된 물건의 몫과 아직 공정에 남은 물건의 몫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기말재공품을 빼는 것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몫을 이번 달 제품에서 덜어내는 일입니다.
비워 두면 무엇이 틀리나 — 숫자로 보면
이번 달 총제조비용이 1,000만원이고 월초 재공은 없었다고 합시다. 월말에 공정에 남은 물건의 값이 200만원이라면 이번 달 제품 원가는 800만원입니다.
기말재공을 비워 두면 제품 원가는 1,000만원이 됩니다. 이번 달 원가가 200만원 부풀고, 그 200만원어치 물건이 다음 달에 완성될 때는 원가가 거의 붙지 않은 채로 나옵니다. 이번 달은 원가가 높고 다음 달은 낮은 들쭉날쭉한 손익이 생기고, 두 달 모두 제품별 원가를 믿을 수 없게 됩니다.
평가액은 무엇으로 정하나
평가액의 원본은 실물입니다. 월말에 공정별로 남은 물건과 수량을 확인하고, 거기까지 들어간 원가를 매깁니다. 중소 제조 현장에서 흔히 쓰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 재료비 — 공정 처음에 재료를 다 넣는다면, 재공품에도 재료비는 완성품과 같은 만큼 들어간 것으로 봅니다.
- 가공비 — 노무비·경비는 공정이 진행된 정도(진척도)만큼만 얹습니다. 절반쯤 가공됐으면 완성품 가공비의 절반입니다.
- 기준은 매달 같게 — 진척도를 어떻게 정할지(공정 단계 기준·작업 시간 기준)는 회사 실정에 맞게 고르되, 한 번 정하면 바꾸지 않습니다. 기준이 달마다 바뀌면 월별 원가를 비교할 수 없습니다.
당월 보정과 다음 달 역대체는 짝입니다
기말재공을 장부에 반영하는 전표는 두 장이 짝을 이룹니다. 이번 달 말에 재공품을 자산으로 올리는 당월 보정, 그리고 다음 달 초에 그것을 되돌리는 익월 역대체입니다. 역대체를 빼먹으면 다음 달에 같은 재공품이 두 번 빠져 원가가 거꾸로 틀립니다.
볼테나의 월결산 마법사에서는 기말 재공 평가액만 사람이 넣습니다. 그 값으로 당월 보정 전표와 다음 달 역대체 전표 초안이 대칭으로 만들어지고, 담당자가 승인해야 장부에 들어갑니다.
0원과 빈칸은 다른 기록입니다
재공이 없는 달도 있습니다. 이때 「평가했더니 없었다」와 「평가를 안 했다」는 장부상 같아 보이지만 감사나 세무 조사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0원으로 기록해 두면 평가한 사실이 남습니다. 볼테나는 입력한 평가액을 기말재공평가 이력에 월별로 남겨, 기록이 없는 달(평가 누락)과 0원인 달을 구분해 보여 줍니다.
월결산 마법사와 기말재공평가 이력은 유료 플랜의 정식 기능입니다. 원가 계산 방법의 선택은 회사의 회계 정책이므로 담당 세무대리인과 맞춰 두시기 바랍니다.
이번 달 마감 전에 확인할 것
- 월말 공정에 남은 물건을 공정별로 확인했는가
- 진척도 기준이 지난달과 같은가
- 지난달 재공 보정의 역대체 전표가 이번 달에 들어가 있는가
- 재공이 없는 달도 0원으로 기록했는가
더 자세히
이 글은 업무 순서를 정리한 것이고, 같은 주제를 항목별 레퍼런스로 정리한 문서가 따로 있습니다 — 제조원가 가이드. 볼테나에서 이 과정이 실제 화면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데모에서 실입력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